가벼운 교통사고의 처리는 여기서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싸운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읍니다. 괜히 이상한 사람만 되지요.

 

일단 현장에서는 싸울 생각은 하지 마시고 누가 잘못했던지간에 상대방이 무사한지 확인을 하시고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상대방 보험회사및 agent 이름과 연락처

2. 상대방의 면허 번호및 이름, 주소

3. 자동차 번호및 VIN

 

상기의 사항은 모두 빠짐없이 꼭 적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차량의 피해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디지탈 카메라가 있다면 상대방과 자신의 차량을 여러 각도에서 잘 찍어두시면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지요. 자신의 잘못이 없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것도 되며 자신의 과실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이미 있는 차량의 이상을 추후 덧붙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읍니다.

 

특히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에서는 접촉사고가 많으므로 한번의 사고로 그 전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것 까지 다 고치려고 하려는 경향이 있읍니다.

 

사고의 정도가 비교적 심하다면 경찰에 신고도 해야하고 목격자도 파악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미국사람들도 현장에서는 말을 그럴싸하게 하다가 추후 딴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럴때를 대비하여 사고가 크다면 목격자를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사고의 경우(견인이 필요없을 정도)는 사진찍고 위의 사항만 적어 놓고 추후 자신의 보험 agent에게 연락하면 대게는 큰 문제없이 해결됩니다. 물론 자신이 잘못히 없다고 해도 자신의 정보도 상대방에게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오고 수리비, 병원비, 수리할 동안 사용할 렌트카 비용등등을 보상받게 됩니다.   우선 자신의 보험으로 처리한 후 추후 청구하는 방법과 자신의 개인 돈으로 사용한 후 나중에 상대방 보험회사에 청구하는 방법등이 있읍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자신의 에이전트와 상의하시면 될겁니다.

 

또한 사고가 비교적 크고 부상의 가능성이 있다면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금방 합의를 하자고 하여도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합의후 새로운 이상이 발견되면 그 비용은 모두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단 치료를 계속 받으시고 어느정도 상태가 확인이 된 후에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이상의 유무의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므로 병원에 가셔서 한번은 진찰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초진의 비용은 이상이 없더라도 보험회사에서 커버하므로 걱정하실 것은 없읍니다. 

 

또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귀찮게 연락도 많이 오고 사인하라고 서류도 보냅니다. 물론 함부로 사인하면 안되지만 처음에 자신이 진료받은 병원에서 개인의료정보를 보험회사에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동의를 하느냐는 서류도 있읍니다. 이 서류는 반드시 사인을 하여 보내야 진료 받은 것에 대하여 보상을 받을 수있겠지요. 사인을 해서 보내면 보험회사에서 진료기록을 살펴보고 사고로 인한 부분에 관한 것이 있다면 보상을 하게됩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교통사고를 안 당하는 것이 제일 좋겠읍니다.

 

주의하실 것은

 

1. 워싱턴주 사람들은 거의 미국에서 가장 운전을 점잖게 하는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경쟁을 하려는 차나 신경질 적으로 반응하는 운전자도 있읍니다.

 

그런 사람들과 절대로 다투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매우 적은 지역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그 사람이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총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무데서나 한국인의 기개를 펼쳐보이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사고는 주로 교차로나 프리웨이 출입구에서 일어나므로 특히 차간 간격을 멀리하시고 급정거를 피하기시 바랍니다.

 

3. 프리웨이 이외의 도로에서는 빨리 가실 생각을 완전히 포기하시고,  서행하면서  차보다 사람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항입니다.


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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