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과 감작
내성(tolerance)와 감작(sensitization)은 하나의 사건에 대한 정반대 작용인데, 어떤 자극을 경험하고 난 후 그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감소하면 내성이라고 하고 오히려 증가하면 감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직장 상사에게 매일 같이 야단을 맞으면서 점차로 상사의 꾸지람에 대하여 둔감해진다면 그 사람은 상사의 호통에 대하여 내성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야단을 맞으면 맞을 수록 점점 더 크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나중에는 상사가 표정만 안좋아도 안절부절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감작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며 약물에 대한 인체의 반응에서도 내성과 감작을 찾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내성은 어떠한 약물을 같은 용량으로 사용하는데도 점차 약효가 떨어진다면 내성이 생기는 것이며 유사하게 같은 효과를 누리기 위하여 용량을 점차 증가시켜야 할 때도 역시 내성이 생겼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어떤 종류의 수면제가 환자의 일부에서 이러한 내성을 가질 수 있어 처음에는 한 알로도 잠이 잘 들다가 추후에는 두 알이 필요하게 되고, 다음에는 세 알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약류(아편양수용체 결합물질) 역시 이러한 내성이 생겨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되는 경우가 있다.
Written by Daum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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