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인상은 앞에서의 여행 일정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국립공원을 하나씩 거치면서 점입가경이었읍니다. 또한 국립공원 뿐만이 아니라 연결되는 도로들도 그 자체로 하나의 국립공원이었읍니다.
좀 사고가 concrete 한 것 같지만 그래도 이편이 의사가 더 잘 전달 될것 같아 굳이 주관적인 순위를 매겨보았읍니다.
1위 : Bryce Canyon NP와 Capitol Reef NP
2위 : Arches NP, 12,24,313번 도로
3위 : Canyonland NP (island in the sky), Grand Canyon NP
4위 : Monument Valley,Canyonland NP (the needles),
5위 : 후버댐, 라스베가스 Stratosphere Tower, Circus Circus
1,2,3위는 필수 4,5위는 선택관광쯤으로 생각하면 되겠읍니다. 물론 개인차가 큰것이지요.
처음에는 그랜드캐년을 염두에 두고 여행을 시작했는데 Bryce Canyon NP 와 Capitol Reef NP가 너무 좋았읍니다.
추천하는 장소는 Bryce Canyon NP 의 bryce point와 inspiration point, sunset point 는 반드시 봐야만 하는 곳으로 생각되고 Capitol Reef NP 안에 위치한 scenic drive 코스가 있는데 포장도로가 10마일정도되는 것 같고 이후로는 비포장 도로가 지속됩니다. 그런데 저는 비포장도로까지 들어 같는데 이곳이 매우 인상적이었읍니다. 좀 불편하더라도 단 1마일이라도 들어가 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Canyonland 의 Needles 부분은 시간이 없다면 그냥 생략해도 될 것 처럼 느껴졌고, 처음에 상당히 기대했던 Monument valley는 실망하였읍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고 포장을 못할 이유가 없는 곳에서 비포장 도로가 상당히 길어 좀 불쾌하기까지 하였읍니다. 비포장 도로라고 하여도 그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으면 괜찮았을 텐데 곳곳에 인디언들의 노점만 있고 흙먼지를 뒤집어 써야하는 등 풍경 또한 별로 감동적이지 못한 곳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곳만 빼고는 절경이 이어지고 그 절경 또한 가지각색으로 수시로 변하여 공원안에서나 또는 이동 중에도 도대체 눈이 쉴 시간이 없었읍니다. 좋은 감동도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받으니 나중에는 그 자체로도 약간 스트레스가 되는 듯도 하였읍니다.
밴프, 재스퍼가 동물들과 아름다운 장면이 어우러진 평화롭고 웅장한 광경이라면, 여기는 황량하고 웅장한 모습이었읍니다. 그런데 그 황량한 광경이 누렇기도 하고, 시멘트 색깔이 나는 곳도 있고 고동색을 띠기도 하고 붉은 색이 나기도 하며 , 모양도 엄청난 암벽이 보이다가도 mesa 들이 모여 있기도 하며 비교적 완만한 구릉지대가 나타나다가 뽀족 탑 모양의 암석들로 변하기도 하며, 또한 커다란 장승 모양을 띠기도 하는 등 어떻게 이런 땅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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