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역사 7 - 연방가입

 

7. 연방 가입

 

1880년대는 미국의 의회화 행정부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양분하고 있었다. 민주당은 당시의 불편한 균형상태를 의식하여 새로운 지역이 주로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콜로라도가 미연방에 가입한 직후인 1876년의 선거이후 민주당은 워싱턴 지역에서 공화당 의원을 의회로 보낼 것을 우려하여 더 이상의 서부지역의 연방가입을 반대하였다. 또한 당시 워싱턴 지역의 경계를 확정 짓는 문제와 당시까지는 연방가입에 대한 적정인구를 12만5천으로 생각했으므로 1880년대 초까지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의회가 연방가입안 등을 둘러싸고 토론을 하고 있는 동안 Northern Pacific Railroad 의 정책으로 인한 심각한 수준의 폭동이 워싱턴 지역에 발생하였다. 중국인 노동자가 수입되면서 백인 노동자가 직업을 잃게 되었고, 회사 소유의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자 이에 격분한 백인들이 타코마와 시애틀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이러한 폭동은 워싱턴 지역이 하나의 주로서 자치능력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주 승격을 반대하였다. 따라서 Grover Cleveland 대통령의 첫 행정부 동안은 서부지역의 주 승격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1888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기게 되었고, 이에 따라 North Dakota, South Dakota, Montana, 그리고 Washington 지역에 연방가입 자격이 주어졌으며, 워싱턴 지역에 대한 헌법제정을 위한 위원회가 1889년 올림피아에서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Spokane, Ellensberg, Seattle의 상업지역에 심각한 화재로 인하여 이러한 활동이 얼마간 지연되었고 결국 선거를 통하여 법률을 승인하였다.  부결된 유일한 조항은 여성의 투표권에 관한 조항들이었다. 미의회와 Benjamin Harrison 대통령은 주 헌법을 승인하였고 1889년 11월 11일 미연방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Montana 와 남북 Dakota 주 역시 같은 해에 가입을 하였고 Idaho 와 Wyoming 은 다음해에 연방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