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착 후 전화를 놓고 한두달 후부터는 귀찮은 광고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오는데 뭐좀 할려고 하면 떼르릉 하고 울리는 광고전화는 정말 짜증납니다.
이러한 광고전화에 대한 대응법은
첫째. 당신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고 점잖게 이야기 한다.
효과가 있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이런 정도로 물러설 사람들이 아니죠.
--> 실패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보통 성격이 좋으신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둘째. 영어를 못한다고 말한다.
2/3 정도는 효과가 있으나 어떤 경우는 전화를 건 사람도 영어를 못하고 그냥 써 놓은 것을 책읽듯이 읽는 사람들이 있읍니다. 그런 사람들은 뭐라고 해도 끝까지 자기 글을 읽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그럼 어느나라 말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한국말을 한다고 하면 다음부터는 한국인으로부터 광고 전화가 옵니다.
--> 부분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으로 전화건 사람이 바쁜 백인인 경우에는 아무 대꾸없이 바로 전화를 끊어버려 오히려 기분이 나쁘게되는 수도 있읍니다.
세째. 광고 전화로 생각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전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응대하면서 안가는 시간을 때우거나 영어 연습을 하는 방법입니다.
--> 상당히 긍정적인 방법이나 대체로 이런 정도의 인내력을 가진 분은 안계시더군요.
저도 한분 보았읍니다.
네째.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 에 광고전화차단 등록을 한다.
미정부에서 관리하는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에 자신의 번호를 등록시키면 한달 후부터 광고전화가 전면 차단됩니다. 사실 차단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등록된 번호로는 광고전화를 안거는 것입니다. 만약 그래도 온다면 광고전화를 건 사람이나 회사를 고발하면 감당하기 힘든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돈안드는 방법 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법을 어긴 사람을 혼내줄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등록은 무료이며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 에서 등록하시면됩니다.
--> 광고전화라면 치를 떠시는 분, 성격이 세심하거나 꼼꼼한 분 또는 가학적이거나 공격적인 분들에게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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