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벌써 세번째 이북리더인데,
첫번째가 아이리버 스토리였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왠지 허접해 보이고 사용하기 불편했으며, 이북을 보려면 컴퓨터에서 다운을 받아 옮겨야 했으므로 산지 얼마 안되어 곧 보관창고로 직행하여 현재 사용을 안하고 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물건을 만들어 팔까 싶은 그런 제품이었다.
그 다음은 킨들DX였는데 제품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들고 쓸만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사용빈도는 많지 않았는데, 처음 아이리버 스토리를 구입하고 황당했던게 PDF 파일을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볼 수는 있지만 작은 화면에 사실상 파일의 글씨를 읽기가 어려웠다. EPUB으로 된 것들은 폰트사이즈를 쉽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상관이 없지만 PDF 파일은 원래 만들어진 규격이 있어 A4나 레터 사이즈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파일은 사실상 보기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킨들DX라는 큼지막한 녀석을 구입하였는데, 이것은 하드웨어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훨씬 견고하게는 생겼지만 너무 큰 탓에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더구나 구입할 수 있는 책들도 당연히 아마존 것이었으므로 한글 컨텐츠를 구입하여 볼 수는 없었다. 물론 한글 PDF를 만들어서 넣으면 볼 수야 있지만 그런 것은 학술자료나 뭐 그런 것이지 교보문고 같은데서 구입한 책은 당연히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교보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단편 등을 구입하여 사보다가 이번에 아이리버 스토리 K 라는 단돈 10만원하는 녀석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구입을 하였다.
뭐 인상은 기대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10만원 정도 할 것 같은 제품이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겉모양은 트집잡을 만한 것도 없고 가볍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볼만한 그런 제품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이리버와는 인연이 없는지 교보에서 구입한 이북들이 아무리 다운을 받아도 보이질 않았다.PDF파일은 잘보이는데 EPUB 파일은 라이센스 운운하는 에러가 나오더니 아무 것도 열리질 않았다.
처음에는 혹시 다른 기기에서 구입하여 한번 다운 받았던 이북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한번도 다운 받은 적이 없는 파일을 받아 열어보았으나 이 역시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무선랜도 툭하면 끊어지는 것이 이상했다. 동작이 불안정하고 낭패다 싶은 것이 바로 환불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럼 그렇지 역시 싼게 비지떡이구나 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환불할 요량으로 집으로 가져왔다.
설 연휴중 혹시나 하고 다시 켜,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재부팅 시킨 후 스토리K를 통하여 새 이북을 구입하고 다운받았더니 왠걸 아주 잘된다. 이상하다! 혹시나 하여 전에 안되었던 EPUB 이북들을 다시 다운받아 보았더니 이제는 아무 에러없이 다 잘보인다....
처음에 엄청나게 실망하고 분노해서인지 4일정도 사용해본 지금은 오히려 매우 좋게 느껴진다. 가볍고 가격이 싼제품이라 특별히 애지중지 안해도 되고 소설을 읽기에는 그만이다....이젠 내가 산 이북리더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만족하는 제품인듯 느껴진다. 그간 셜록홈즈 단편 10여편을 읽었고 이제는 기욤뮈소의 '천사의 부름'인가를 읽고 있다.
물론 약간 불편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추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이북리더로 활용할 생각이므로 그때까지 1-2년간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아이패드는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리 이북리더로 편한 것은 아니다. 화면의 해상도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해서 차라리 지금은 스토리K나 갤럭시 S2로 이북을 읽는게 훨씬 편하다.
처음 구입한 날은 왜 잘 안되었는지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펌웨어 문제일 수도 있고, 직장내 랜 문제일 수도 있고, 또는 그 밖의 다른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는 아무런 지장이 없이 사용하고 있고, 교보 캐시를 미리 구입해놓으니 이북리더로 새책을 구입하기도 편해졌다...활용도로 보면 다른 분들께도 추천할 만하다.
(추가: 1월 25일, 드디어 잘 안되었던 이유를 알았다. 직장에 있던 공유기와 궁합이 잘 안맞는 것 같다. 스마트폰 AP를 사용하여 연결하니 잘된다. 그래도 잘 이해는 안된다. 궁합이 안맞는다고 어찌 EPUB 파일만 안되는지... 옛날에 한때 잘 사용되던 하드웨어에서의 '궁합' 이라는 표현은 싫어하지만, 어쨌던 특정 공유기만 안되고 다른 것은 다 잘되며, 그 특정 공유기도 다른 작업은 아무런 이상없이 잘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직장내 네트워크의 문제일수도 있다. 정확한 기술적인 원인을 알면 좋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의지도 나에게는 없다. 그런 에너지가 있다면 다른 곳에 사용할 것이다.)
개인적 평점 :
평점 : ★★★★★★☆☆☆☆(6/10)
장점 : 가볍다. 휴대가 용이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도서구매가 쉽다.
단점 : 랜연결이 빠르지 않다. 왠지 약간 허접한 느낌. 스크린 손상이 염려된다(케이스가 없음). 공유기또는 네트워크 특성을 탄다.
아래는 아이리버 사이트에 나온 광고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product.iriver.co.kr/Product/ProductView.aspx?cid=12&itcode=357965
첫번째가 아이리버 스토리였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왠지 허접해 보이고 사용하기 불편했으며, 이북을 보려면 컴퓨터에서 다운을 받아 옮겨야 했으므로 산지 얼마 안되어 곧 보관창고로 직행하여 현재 사용을 안하고 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물건을 만들어 팔까 싶은 그런 제품이었다.
그 다음은 킨들DX였는데 제품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들고 쓸만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사용빈도는 많지 않았는데, 처음 아이리버 스토리를 구입하고 황당했던게 PDF 파일을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볼 수는 있지만 작은 화면에 사실상 파일의 글씨를 읽기가 어려웠다. EPUB으로 된 것들은 폰트사이즈를 쉽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상관이 없지만 PDF 파일은 원래 만들어진 규격이 있어 A4나 레터 사이즈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파일은 사실상 보기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킨들DX라는 큼지막한 녀석을 구입하였는데, 이것은 하드웨어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훨씬 견고하게는 생겼지만 너무 큰 탓에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더구나 구입할 수 있는 책들도 당연히 아마존 것이었으므로 한글 컨텐츠를 구입하여 볼 수는 없었다. 물론 한글 PDF를 만들어서 넣으면 볼 수야 있지만 그런 것은 학술자료나 뭐 그런 것이지 교보문고 같은데서 구입한 책은 당연히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교보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단편 등을 구입하여 사보다가 이번에 아이리버 스토리 K 라는 단돈 10만원하는 녀석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구입을 하였다.
뭐 인상은 기대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10만원 정도 할 것 같은 제품이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겉모양은 트집잡을 만한 것도 없고 가볍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볼만한 그런 제품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이리버와는 인연이 없는지 교보에서 구입한 이북들이 아무리 다운을 받아도 보이질 않았다.PDF파일은 잘보이는데 EPUB 파일은 라이센스 운운하는 에러가 나오더니 아무 것도 열리질 않았다.
처음에는 혹시 다른 기기에서 구입하여 한번 다운 받았던 이북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한번도 다운 받은 적이 없는 파일을 받아 열어보았으나 이 역시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무선랜도 툭하면 끊어지는 것이 이상했다. 동작이 불안정하고 낭패다 싶은 것이 바로 환불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럼 그렇지 역시 싼게 비지떡이구나 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환불할 요량으로 집으로 가져왔다.
설 연휴중 혹시나 하고 다시 켜,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재부팅 시킨 후 스토리K를 통하여 새 이북을 구입하고 다운받았더니 왠걸 아주 잘된다. 이상하다! 혹시나 하여 전에 안되었던 EPUB 이북들을 다시 다운받아 보았더니 이제는 아무 에러없이 다 잘보인다....
처음에 엄청나게 실망하고 분노해서인지 4일정도 사용해본 지금은 오히려 매우 좋게 느껴진다. 가볍고 가격이 싼제품이라 특별히 애지중지 안해도 되고 소설을 읽기에는 그만이다....이젠 내가 산 이북리더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만족하는 제품인듯 느껴진다. 그간 셜록홈즈 단편 10여편을 읽었고 이제는 기욤뮈소의 '천사의 부름'인가를 읽고 있다.
물론 약간 불편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추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이북리더로 활용할 생각이므로 그때까지 1-2년간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아이패드는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리 이북리더로 편한 것은 아니다. 화면의 해상도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해서 차라리 지금은 스토리K나 갤럭시 S2로 이북을 읽는게 훨씬 편하다.
처음 구입한 날은 왜 잘 안되었는지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펌웨어 문제일 수도 있고, 직장내 랜 문제일 수도 있고, 또는 그 밖의 다른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는 아무런 지장이 없이 사용하고 있고, 교보 캐시를 미리 구입해놓으니 이북리더로 새책을 구입하기도 편해졌다...활용도로 보면 다른 분들께도 추천할 만하다.
(추가: 1월 25일, 드디어 잘 안되었던 이유를 알았다. 직장에 있던 공유기와 궁합이 잘 안맞는 것 같다. 스마트폰 AP를 사용하여 연결하니 잘된다. 그래도 잘 이해는 안된다. 궁합이 안맞는다고 어찌 EPUB 파일만 안되는지... 옛날에 한때 잘 사용되던 하드웨어에서의 '궁합' 이라는 표현은 싫어하지만, 어쨌던 특정 공유기만 안되고 다른 것은 다 잘되며, 그 특정 공유기도 다른 작업은 아무런 이상없이 잘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직장내 네트워크의 문제일수도 있다. 정확한 기술적인 원인을 알면 좋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의지도 나에게는 없다. 그런 에너지가 있다면 다른 곳에 사용할 것이다.)
개인적 평점 :
평점 : ★★★★★★☆☆☆☆(6/10)
장점 : 가볍다. 휴대가 용이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도서구매가 쉽다.
단점 : 랜연결이 빠르지 않다. 왠지 약간 허접한 느낌. 스크린 손상이 염려된다(케이스가 없음). 공유기또는 네트워크 특성을 탄다.
아래는 아이리버 사이트에 나온 광고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product.iriver.co.kr/Product/ProductView.aspx?cid=12&itcode=357965
Written by Daum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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