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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2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3)

 

REVIEW

5. 전시실 2층

 

2층은 생명진화관이다..

 

 

2층 전시실 입구

 

생명의 역사에 대한 개관이다.

 

여기서 자세히 보면 선캄브리아누대라고 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영어가 아쉽다. Precambrian Eon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한글은 단수 복수가 중요하지 않지만 영어는 단수 복수의 구분에 유난히 집착한다. 따라서 정확한 표기는 Precambrian eons 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precambrian eons에는 Proterozoic Eon, Archean Eon, Hadean Eon의 3개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즉 선캄브리아 누대라는 하나의 누대는 없고 상기 3개의 누대를 선캄브리아 누대들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누군가 복수표기를 싫어한다면 Precambrian Supereon 이라고 표기해야 맞다고 할 수 있다. Spereon은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캄브리아기 전의 누대의 상위 누대란 개념으로 하나로 묶을 수 있다.(지질연대는 Eon-Era-Period-Epoch 순으로 상위에서 하위 시대로 구분되어 있고 국제층서학회에서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빠지면 서러운 공룡에 관한 전시물들이다.

 

여기서도 유치원생들이 떼로 몰려왔는데, 유치원 교사들도 박물관에 아이들을 왜 데려왔는지 내용에 관한 설명은 전혀 없고 사진찍기에 바빴다. 심지어 내가 먼저 도착하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는데 무례하게도 나중에 와서 사진 찍을 테니 비켜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귀여운 꼬마들을 위한 것이니 별 말없이 비켜주었다.

 

전시실에 온 대부분의 유치원 교사들은 내가 보기에는 교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웠으나, 한 곳에서 온 유치원 교사들은 아이들과 즐겁게 관람을 하면서도 최소한의 설명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예를 들면 화석을 채취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뭐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 이라고 물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훌륭한 교사분도 계셨다. 

 

 

인류진화의 계통도도 비교적 잘되어 있다. 

 

6. 전반적인 소감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전시물이 잘 구성되어 있었고, 자연사 개관 정도로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는 사람들도 박물관의 취지를 좀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정신적인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굳이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가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Written by Daum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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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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