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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도 (2)

SCIENCE 2014. 1. 31. 18:04

 

1. 개요.

인류의 진화도는 위의 그림과 같다.

참고로 말하자면 최근에 여러가지 유전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많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수년 내로 이 그림도 상당히 바뀔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급적 정설로 맞아들여지고 있는 것들을 종합하여 그려보았다.

 

2. 한계점

1) 분류상의 문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상당히 권위있는 사이트들 사이에서도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타원형의 그림안에 있는 H.habilis, H.rudolfensis, H.erectus, H.ergaster 들의 관계인데 그림에서 보면 이 종들이 유사한 시기에 살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심지어 같은 종으로 판명이 날 수도 있다. 통상 H.erectus 는 일찌기 아프리카에서 나와 유럽과 아시아로 널리 퍼졌는데, 인류의 조상은 한참 후에 아프리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어 이미 여러지역에 진출해있던 H.erectus와는 다른 것으로 생각된다. 북경원인, 자바원인등으로 불리는 종들이 H.erectus 인데, 이들과 구분되어 아프리카에서 계속 남아 진화한 종을 H.ergaster로 구분해서 말하는데 학자마다 의견이 있고 둘사이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2) 네안데르탈인

또한 네안데르탈인(H.neanderthalensis) 또한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게 정설이었으나 최근 현생 인류에서 네안데르탈인에서 유래된 유전자들이 발견되었다는 연구보고들이 있고 종의 구분에서 중요한 것이 번식가능성의 유무인데 만약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이 결합하여 2세를 가질 수 있었다면 이들을 다른 종으로 구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3) 연구상 문제점

어쨌든 인류의 조상을 찾는 연구들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독점이 되어 왔고, 발견 사실만 공표를 했을 뿐 타 연구자들에게 표본을 공개하지 않은 채 후속 연구자료들을 공표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정설이라는 것도 후속 연구로 상당히 뒤집어질 가능성이 많다. 즉 지금까지는 목소리 큰 사람의 의도데로 되는 경향이 상당히 있었다는 것이다.

보기에는 향후 10-20년 내에 상당히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

인류화석의 연구의 어려운 점의 하나는 연구자들끼리의 정보공유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치자. 발견하자마자 정체가 금방 드러나는 것은 아니므로 최초발견자는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사실만 흘리고, 타 연구자에게 자신의 발견물을 안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발견물에 대하여 완전히 알아내서 다른 연구자들이 시비를 걸지 못할 자신이 있을 때까지 본인만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게 5년에서 10여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또 자신의 발견을 위대한 발견으로 만들려면 새로운 종의 발견이나 새로운 속의 발견이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조그마한 차이가 큰 차이로 과장되는 경우가 꾀 있다.  따라서 발견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다른 연구자들에게 공개되고 이후 지속되는 연구들을 통하여 분류가 달라지거나 연대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3. 2015년 3월 추가 사항

이 글을 포스팅한지 1년만에  예상대로 한 가지의 변화가 벌써 추가되었다. 아리조나 주립대 윌리엄 킴블 교수등에 의하여 상기 진화도에서 공백으로 있던 H. habilis와 A. afarensis 사이를 차지하는 새로운 턱뼈가 Lucy가 발견된 근처에서 새롭개 발견되었는데, 연대 측정상 280만년전으로 추정되었다. LD350-1로 불리우는 이 뼈는 H.habilis보다 앞선 년대의 것으로, 새로운 Homo 속이 될지 아니면 Australopithecus 속이 될지는 추가 연구가 있어야 되겠으나 아마도 최초의 Homo 속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Written by Daum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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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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