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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6 블랙아웃코리아에 대한 논란

the homepage of blackoutkorea ( http://blackoutkorea.blogspot.com/ )

블랙아웃 코리아 사이트에 대한 논란이 많다.  윗 그림과 같이 주로 술 취해 쓰러져 있는 한국인의 모습에 대한 사진이 올려져 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이를 편견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이트를 만든 외국인을 괘씸하게 생각한다.  물론 뭐 좋은 현상은 아니다.  더군다나 이 사이트의 광고를 보면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자리를 구하는 광고도 있어, 뭐 이런 한심한 놈들에게 돈을 주며 궂이 영어를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영어 하나로 너무 쉽게 돈을 벌게 해준다는 느낌도 든다.  화난다....

그런데 이 사이트를 욕하면서 어떤 한국인들은 '사람들이 술먹고 쓰러져 있는 현상은 이슬람 국가 빼고는 다 있다'고 항변하는데, 사실일지는 몰라도 부적절한 말이다.  왜냐하면 대게 뭐든 어디에나 있다.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고 말해도 사실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호주의 상황이 다 같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디에나 부정부패는 다 있다' 는 말도 사실이나, 많이 나아 졌다는 한국과 북유럽 국가간에 아직도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며 대등한 수준이 아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간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간의 차이도 엄연히 존재한다.

어디에나 다 있지만 정도는 크게, 또는 작게 다르다..

양적인 차이가 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술먹고 쓰러져 있는 인간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한국만의 좋지 않은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등의 타국과 비교해 본다면

타 국가에서  한 시점에 술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는 인간은 대게 일년 365일 그렇게 지내는 사람들일 확률이 매우 높다.  속된 말로 쓰레기들이다.  그러나 한국은 한 사람이 길가에 술취해 쓰러져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쓰레기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쓰레기도 아닌 사람이, 멀쩡하게 직장에 잘 다니는 사람이, 어엿한 대학생들 역시 그러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회식이다 뭐다 하면서 끝나면 술먹고 자빠져 있고,
학생들도 그게 낭만인 줄 아는지 그러고 있고,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연예인들도 무슨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드라마, 영화촬영 끝나고 회식때 그랬다는 이야기를 한다.

바로 이게 다르다.

멀쩡한 평균적인 부류의 사람들도 그리 드물지 않게 이렇다는게 확실히 다르다.

이건 문제다.  썩 아름답지 않은 모습니다.
이게 바로 무조건 외국인의 편견이라고 몰아세울 수 없는 점이다.  물론 그 사람들의 의도는 역시 별로 좋지는 않을 것이지만..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하지말고 정신차려야 한다.

이상한 문화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저 놈들의 홈페이지에 있는  The blackouts will continue until morale improves 라는 문구가 영 기분 나쁘다.

.끝.

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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