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al Memories in Seattle

그러면서 공유기를 설치하지 않으면  시청시 화질이 좋지 않거나 끊기는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해당 공유기가 특수한 기능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언뜻 들으면 무슨 가속기능이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이 특별히 단가가 높은 우수한 제품일 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자신이 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이 입맛에 맞고 개인화를 하는데 용이할 것이다.

자신만의 사설 공유기 또한 셋팅만 하면 아무런 불편없이 IPTV를 시청할 수가 있는데, 셋팅이라고 해봐야 실은 별것은 아니다.

인터넷망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은 우편물을 주고 받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통상은 우편물을 주고 받을 때는 발신자와 수신자의 주소가 있어서 수신자의 집으로만 배달이 된다. 딴집으로 배달될 일은 없다. 설사 딴집으로 배달된 경우라도 그집은 자신의 집으로 온 우편물이 아니므로 수신거부를 하게 된다. 이러한 일대일 송수신을 유니캐스트라고 한다.

그런데 소위 찌라시라고 하는 광고물들은 특정한 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한 전체를 대상으로 우편물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브로드캐스트라고 한다.  이때는 수신자의 주소가 없을 것이다.

유니캐스트와 브로드캐스트 사이에 중간쯤 되는 형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멀티캐스트이다.  이는 하나도 아니고 전체도 아니지만 특정 그룹에게 보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의 노인이 살고 있는 집에만 어떤 홍보물을 보낼 때 또는 어떤 정당 가입자들의 집에 보낼때는 그 대상이 전체도 아니고 한집도 아니며 특정 그룹이다.

그런데 아파트와 같은 데서는 보통 찌라시들을 못붙이게 하는 곳들이 있다. 인터넷 공유기가 바로 아파트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 같은 역할을 하는데 통상 브로드캐스트 찌라시들을 검열하여 통과시키지 않는다. 쓸데 없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못하면 IPTV와 같은 멀티캐스트 데이터 역시 검열에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특정 주소가 없는 다수를 대상으로 보내는 것이므로 단순한 찌라시로 취급받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 아파트 사람 중에 특정 정당에서 보내는 단체우편물이나 홍보물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면 미리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두어야 한다. 이렇듯 공유기세팅에서 멀티캐스트 데이터를 중개해서 배달해주도록 해놓야야 정상적으로 IPTV를 시청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공유기가 IPTIME 이라고 한다면 위의 멀티캐스트포워드를 실행으로 해놓아야 한다.

또한 아래와 같이 셋탑박스가 공인IP를 사용할 수 있도록 Twin IP를 세팅해 놓는 것이 좋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채널을 돌릴때 특정 몇개의 채널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해볼 수 있다.

집밖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선을 직접 셋탑박스로 연결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공유기나 허브를 통과하면 화면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끊기는 현상이 보일 때는 위와 같이 세팅하면 거의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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