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PC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고 몇년이 되지 않았을 때 근처 누군가가 대만산 컴퓨터를 구입을 하였는데 본체는 조립한 것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었지만 키보드의 경이로움은 20년 가까이 지난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

따각따각 소리가 약간 시끄러운 듯했지만
타이핑을 할때면 마치 글자가 자동으로 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 이후 다시는 그와 같은 키보드를 본적이 없다.
시간이 갈수록 기술은 발전하기 마련인데 키보드는 오히려 기술이 퇴보한 듯
그때의 경이로움을 다시는 맛본 적이 없다.

이후에 그게 기계식 키보드란 것을 알게 되었고 몇년 전에 체리 키보드를 구입하였지만 과거의 감동은 없었고 오히려 소리만 시끄러울 뿐 키감이 생각과는 달랐다.

최근에 제닉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광고를 보았고 키감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과거 경험하였던 것과 최대한 비슷하다고 행각되는 청축 키보드를 구입하였다.

위와 같은 박스에 들어 있다.

박스의 한쪽 구석에 청축으로 표시되어 있다.  선호도에 따라 흑축이나 갈축을 구입할 수도 있겠다.

나는 과거 클릭 소리가 많이 나고 키저항감이 가장 적었었다는 기억을 하고 있어 청축을 골랐다.


LED 가 켜지는 모델로 밝기를 조절 할수 있다.
단 큰 단점으로 생각되는 것은 컴퓨터를 부팅할 때마다  LED 밝기가 제로 레벨로 세팅된다는 것이다 즉 밝게 하려면 매번 재조정 해줘야한다. 내가 볼때는 나름 치명적인 단점이다.

키감은 과거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였다 단지 키앞력이 한 10-15% 정도 더 작고 키를 누를때 키가 내려가는 거리가 좀더 과거의 것이 길었던 것 같고 그게 더 낫다고 생각된다. 즉 조금 치면 바로 바닥에 닿아 버리는 것이 약간 아쉽다. 그러나 과거 내가 경험했던 대만산 키보드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요즈음의 통상적인 키보드 수준이다. 개인적인 선호도의 차이지만 약간 더 길고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는 반발력이 최후의 순간에만 조금 더 강했으면 한다. 이것만 보완된다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다.

몇가지 아쉬움은 있으나 그나마 그 이후 맛본 키보드 감중 이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장점은 키보드가 USB 허브 역할도 하여 편리한 점도 있다.


팩키지에 키보드의 특징 또는 장점이 나와 있으며 관심이 있다면
아래 제조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

개인적 평점 : ★★★★★★★☆☆☆ (7/10)

.끝.


http://www.xenics.co.kr/main1/goods/detail.asp?lIdx=1&mIdx=0&goods_code=10015 페이지에서 가져옴





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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