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al Memories in Seattle

자연사 박물관은 아마도 미국 여행시 한번쯤 꼭 들려 볼 만한 박물관 코스가 아닐까 싶다.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이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잘된 자연사 박물관같은 것이 불행히도 한국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시애틀에도 변변한 자연사 박물관이 없다. Burke's Museum이라고 University of Washignton 내에 하나 있기는 하나 앞서 언급한 곳들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자연사 박물관은 내용이 많은 만큼 일정규모 이하로 만들면 사실 거의 볼게 없는 수준이 된다. 그냥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놀이터 정도가 되기 쉽다.

혹시나 하여 우리나라의 자연사 박물관들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았다.

먼저 서대문자연사 박물관부터....

1. 개요

그림 276-1. 브로셔

가면 얻을 수 있는 브로셔의 내용이다.

일단 내용을 잠깐 보면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의 목표가 나와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아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시민과 함께한다는 뜻은 성인들이 박물관 운영에 참가할 수 있다는 뜻이지 전시 내용이 성인들 수준에 맞추어져 있다는 내용은 아니다.  박물관의 전시 내용은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좋게 생각하면 어린이들의 과학교육에 이바지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뜻이고 나쁘게 해석하면 어른들은 볼게 없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내용을 둘러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고 한국의 어른들이 워낙 공사다망하여 과학, 특히 자연사와 같은 사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일 시간이 없으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도 예상외로 볼 것은 많고 오히려 알기쉽게 되어 있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맹점은 막상 어린이들은 전시물의 내용이나 과학에는 관심이 없고 대부분 떠들고 사진찍거나 안의 놀이터에서 놀기 바쁘다는 것이다.

 2, 위치, 모습및 주면 정경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위치는 다음과 같다.

그림 276-2. 박물관 위치(http://namu.sdm.go.kr/sub01/?Order=01_06 에서 인용)

위 브로셔 사진(그림1)에서 전경을 볼 수 있다.

그림 276-3. 전경사진

그림 276-4. 박물관 주위

박물관 건너편 바로 아파트가 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아파트들...심지어 지방에 가보면 아파트가 있을 만한 위치가 아닌데도 혼자 멀쩡히 생뚱맞은 장소에 있는 것들도 있다...

관람시간은 3월에서 10월은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11월에서 2월 겨울시간은 5시에 끝난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1시간 연장하여 개관하며 폐관 1시간 전까지 입장할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주차장도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기준 3,000원이고 12세 이하 어린이는 1,000원이다.(이상 2013년 9월 기준)

3. 내부

그림 276-5.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