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집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1) 다운타운지역은 가지 않는다.
2) 큰 길가의 바로 옆에 있는 것은 피한다.
3) 원하는 학교가 있으면 그곳에 가까울 것.
4) UW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경우, 출퇴근하기 편리한 곳으로 정한다. 시애틀 시내로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것은 쉽지 않고 유쾌하지도 않읍니다. 따라서 버스노선을 필히 생각하는 것이 좋읍니다.

 

 

따라서 결국 현지인에게 확인해야 할 것은

1) 출퇴근하기 편리한 곳인지
2) 차량 통행이 많은 큰길가 바로 옆이 아닌지
3) 복잡하고 삭막한 다운타운 지역이 아닌지
4) 특별히 나쁘다고  소문난 아파트는 아닌지

정도만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막연히 현지인에게 아파트 단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별로 할말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 산다고 하여 자신이 살고 있지도 않은 아파트에 대하여 이모저모 체크하고 다닐리도 만무하고 그리고 여기 사는 사람 끼리도 시(city)단위, 타운 단위로 동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많이 있어도 (한국의 강남 처럼) 구체적으로 어느 아파트가 좋다, 나쁘다고 하는 소문은 저도 별로 들어보지 못하였읍니다. 대게는 자신의 아파트가 가장 좋은 아파트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읍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어디든 한국에서 보다는 환경이 좋거든요. 아파트라고 하여도 한국의 고층의 삭막한 콘크리트 아파트가 아니라 수영장과 헬스룸이 포함되어 있고, 근처 및 단지 내에 나무가 우거지고 집주위에 다람쥐들이 흔히 왕래하며 단지 내에서도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이 잘 눈에 띠지 않는 2-4층 정도의 아담하고 조용한 아파트먼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 사이의 차이란 단지 얼마나 새것이냐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학군문제 그리고 현재 매니저가 마음씨가 좋으냐 등 정도 또 직장에서, 학교에서 또는 자신이 주로 이용할 몰에서 거리가 가까우냐 등 정도일 겁니다.

 

5. 기타 사항

1) 결정하는 방법은 우선 매니져에게 여러가지 물어보시고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이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의 허락을 얻어 그 한국사람의 메일주소를 가르쳐 줄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한국사람이 현재 살고 있는 곳에 대하여 크게 욕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또 매니져와 접촉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도 이 메일이건 전화건 무조건 연락을 해서 이모저모 알아보실 것을 적극 권합니다.

2) 그러나 같은 돈으로 최상의 집을 선택하시고 싶으시면 직접 와보셔야합니다. 그것이 가장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남들 하는 정도로 만 하면 좋다는 생각이시면 몇사람에게 들어보고 인터넷으로 찾은 정보로 Bellevue나 레드몬드 정도에 그냥 하셔도 되구요.

3) 또 하나의 방법은 그냥 오신 후 모텔에 1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집을 보러다녀도 됩니다. 그러나 원하는 집이 그 때 안나오면 좀 곤란할수도 있겠지만 항상 차선책이 있으므로 좀 번거롭긴해도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오시기 전과 온 후 며칠간 마음이 불편하지요.

그러나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고민했던 것 만큼은 차이가 안납니다. 또 주위사정을 다 파악한 다음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햐야하므로 여기서 집을 사려고 하지 않는 한 크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남을 통해서 하게 되면 거의 그 사람 원망하게 됩니다. 와서 보면 또 더 좋은 집 (더 좋아 보이는 집)이 금방 눈에 띠게 되는데,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 다른 사람 눈에는 다른 곳이 더 좋아 보이거든요.

제가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아파트는 따로 없읍니다. 제눈에는 다 그게 그거 처럼 보이고 다만 좀더 넓은 범위에서는 Bellevue, Redmond, Issaquah 지역이 좋아 보이며 빌게이츠 회장이 산다는 유명한 Medina와, Clyde Hill, Mercer Island 등이 있읍니다만 제가 직접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주 부자동네는 렌트 하우스가 잘 없고 있어도 학교에서 아이들간에 수준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고 친구를 집에 데려오기도 곤란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읍니다. 그저 경제적인 수준으로 따지면 중상정도나 상하정도의 지역이 깨끗하고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장황하게 쓴 점 사과드리며 어쨌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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