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울증의 사회심리학적 요인

 

생활사건및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지는 아직 단정적이지 않으나 대체로 우울증에서는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한다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중요한지는 의사에 따라 또는 학자에 따라 조금 입장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환경적인 요인도 우울증의 발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유전이나 기타 생물학적인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환경적 또는 심리적인 요인은 발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정도는 아니며, 단지 발병시기나 경과에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원인으로 심리적인 요인을 거의 생각하고 있지 않고, 조울증(양극성장애)은 상대적으로 유전적인 역할이 매우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현재, 우울증은 앞의 두 질환에 비하여 확실하게 심리사회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우울증의 발병에 가장 일관성 있는 연관을 보이는 주요 생활사건은 '11세 이전에 부모를 잃는 것'이다.  확실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린시절의 이러한 큰 스트레스로 인하여 뇌의 기능에 장기적이고 부분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되고 이러한 변화가 추후 그 사람을 우울증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신경전달물질, 또는 신경세포내의 신호전달시스템의 장기적인 변화일 수도 있고 또는 특정부위에서의 신경세포손실 또는 시냅스 수의 감소일 수도 있다.

 

즉 주요한 생활사건과 같은 심리사회적인 요인이 뇌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인 변화와 같은 생물학적인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애 초기의 큰 생활사건이외에 현재 겪고 있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우울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실직과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배우자를 잃는 것등이다.  원래부터 혼자 생활하는 것보다 배우자가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훨씬 큰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loss of spouse가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따라서 남자들은 아내에게 큰 문제가 없는 한 젊어서 방종하기보다는 있을 때 잘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으며,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여성들은 남편이 사망했을 때보다 바람을 피웠을 때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 처럼 보인다)

 

Written by Daum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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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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